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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총 오늘 대규모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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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봄 임단협의 교섭방식을 둘러싸고 노사간 마찰이 일면서 산업현장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노동계가 올해 모든 사업장의 단체협약에 '정리해고 철회'와 '비정규직 채용 제한'의 명문화를 요구하고 있어 올 임단협은 유례없는 난항을 예고하고 있다. 민노총은 21일 오후 대구를 비롯, 전국 13개 도시에서 사실상의 올 해 임단투 출정식인 대규모 집회를 갖고 정부와 사용자측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여갈 방침이다한국노총도 지난 20일 성명을 발표하고 정부의 노조탄압·노조와해 시도가 극에 달하고 있다며 '공안적 노동탄압 분쇄를 위한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정리해고 철회와 노동시간 단축, △임금 12.7% 인상 △비정규직 철폐 등의 요구안을 내걸고 올 임단협에 임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국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산별교섭 요구도 올 임단협의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대동공업·상신브레이크 등 6개업체 근로자 1천100여명으로 지난 달 출범한 금속노조 대구지부의 경우, 지난 16일부터 공동요구안을 마련해 교섭에 나섰으나 사용자측은 공동교섭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금속노조의 공동교섭 요구를 받고 있는 대구 한 업체 노무담당자는 "금속노조가 공동요구안을 갖고 교섭에 나섰지만 개별사업장의 여건이 모두 다른 상황에서 요구안을 받아들인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무리"라고 말했다.

금속노조 구미지부(4개지회·3천300여명)와 금속노조 포항지부(8개지회·1천700여명)도 지부별로 공동교섭에 나서고 있지만 사용자측은 사실상 교섭을 거부하고 있다는 것.

최경철기자 ko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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