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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길바쁜 포항 3연패 수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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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스틸러스와 안양 LG가 프로축구 2001아디다스컵 조별리그에서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성남 일화는 3연승으로 내달리며 3년 연속 4강 진출을 가시화했고, 수원 삼성은 포항과는 반대로 3연패 후 3연승하며 4강 진입의 불씨를 살렸다.

포항은 22일 오후3시 수원구장에서 벌어진 A조리그 수원과의 2차전에서 연장전까지 접전을 펼쳤으나 수원 김진우에게 골든골을 내주며 1대2로 역전패했다. 포항은 지금까지의 수비중심 경기와는 달리 적극적인 공격 위주의 플레이로 상대 문전을 위협, 후반 24분 김기남이 박상인과 패스를 주고 받으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수원은 후반 34분 데니스의 파울로 얻은 프리킥을 조현두가 왼발로 감아 차 동점골을 빼앗고 연장전 후반 11분에는 김진우의 골든골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포항은 승점 8점으로 여전히 3위 자리를 지켰고, 수원은 승점 7점으로 꼴찌에서 벗어나지 못했으나 2경기를 남기고 있어 4강 진출의 희망을 가지게 됐다.

성남에서 열린 A조 성남과 안양과의 경기에서는 성남이 샤샤의 골든골로 안양을 1대0으로 물리쳤다. 샤샤는 연장전 전반 13분 황연석이 페널티지역 안쪽으로 밀어준 볼을 왼발로 골문 오른쪽으로 가볍게 밀어넣어 접전을 마무리했다.

성남은 승점 10점을 확보, 안양과 포항(승점 8점)과의 격차를 벌리면서 선두자리를 지켰다. A조는 그러나 1위 성남부터 5위 수원까지 승점 10~7점을 마크하고 있어 4강 진출 팀이 가려지지 않고 있다.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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