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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SW업체 국내기업에 협박성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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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유명 소프트웨어업체 한국지사가 국내기업들의 소프트웨어 불법 사용과 관련, 지난 3월부터 국내 12만여 기업에 '협박성'문구와 그림이 담긴 포스터를 발송,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23일 미 소프트웨어업체인 A사가 우편물 발송업체인 W사에 의뢰, '소프트웨어 불법사용'에 대한 경고표시로 국내 대기업등 12만4천여 기업에 협박성 포스터를 발송한 사실을 적발,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문제의 포스터는 A4용지에 대형 덫에 사람의 다리가 걸리기 직전의 사진과 빨간 교수용 밧줄을 목에 매고 있는 사람의 사진 등 2종류이며 포스터 상단에는 '이번에는 당신의 발목이 잡힐 수 있습니다' '유명 벤처기업이 소프트웨어 전과자일 줄이야!'등의 협박성 그림과 문구가 새겨져 있다.

경찰은 A사가 우편물 발송업체인 W사에 포스터 발송 대가로 1천900만원을 송금한 사실과 A사 관계자가 광고기획사인 I사가 기획한 광고시안을 결정한 사실을 밝혀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A사 관계자를 불러 "BSA에서 불법적인 소프트웨어 사용을 방지하기위해 이런 내용의 유인물을 보내자는 제의를 받고 우편물을 제작, 발송했다"는 진술을 확보, 내주중 A사 간부급을 소환,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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