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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권 복합화물터미널 어디로대구-칠곡 유치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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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권 복합 화물터미널의 입지선정 용역작업이 5월말까지로 계획돼 있는 가운데 후보지들간의 유치 경쟁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특히 대구시와 칠곡군의 경우 각각 지역출신인 한나라당 이해봉, 이인기 의원을 통해 적극 협력해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 유치 당위성을 집중 부각시키고 있다. 대구는 또한 칠곡이 유력 후보지로 꼽히고 있다는 점을 의식, 입지로서의 부적격성을 조목조목 지적하고 나섰다.

대구시가 26일 이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복합 화물터미널의 조성 목적은 국내 물류의 중추 및 배후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것인 만큼 지역내 중심도시인 대구가 중추기능을 하고 김천과 칠곡 등은 배후기능을 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주장이다.

또한 "대구가 땅값이 비싸 투자비가 많이 든다며 평당 5만원 이하인 지역으로 한정하는 것은 경제 논리에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같은 주장을 토대로 서대구화물역을 확장하는 방안을 제1안으로 거듭 제시하면서 이곳은 부지공사가 마무리돼 추가 사업비를 절약할 수 있고 도로와 철도, 공항 등 교통접근성은 물론 진입도로 확보 등 교통 여건을 잘 갖추고 있음을 부각시켰다.

칠곡 지천에 대해선 대구가 7개 고속도로가 통과하는 등 도로망이 잘 갖춰져 있는 반면 경부고속도로와 철도의 연계만 가능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한 개발 후보지로서의 진입도로가 전무, 주변 SOC 및 기반시설 확충 공사비가 많이 들어 비효율적인 것으로 판단되며 보존 임야 71.3%와 전답 등 기타 28.7%로 구성돼 있어 개발시 환경훼손도 우려된다는 것.

그러나 칠곡군은 이인기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통해 "대구의 경우 금융, 판매전시, 기획 등 중추 관리도시로 하고 경북은 저렴한 지가와 기반시설을 바탕으로 생산 및 물류 중심지역으로 개발해야 한다"며 "이같은 관점에서 도 지역중 대구와 가장 근접해 있고 도로, 철도, 공항, 항만과의 접근성이 용이한 지천면에 건설하는 게 타당하다"고 반박했다.

또한 대형 교통 유발시설인 내륙화물기지가 대도시인 대구에 건설된다면 도시 교통체계를 위협하게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서봉대기자 jiny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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