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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 해법은 체력과 경기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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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의식에 젖은 선수는 필요 없다. 열심히 뛰고 준비된 선수만 대표팀에 남을 것이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주최하는 컨페더레이션스컵대회(30~6.10)를 앞두고 11일 발표된 23명의 대표팀 명단에는 '체력과 경기력'을 강조하는 거스 히딩크 대표팀 감독의 축구철학이 그대로 담겨 있다.

히딩크 감독은 이날 발표한 대표팀 명단에서 이탈리아 페루자에서 활약하고 있는 안정환과 독일 분데스리가 베르더 브레멘의 이동국, 골키퍼 김병지(포항 스틸러스) 등 스타플레이어를 제외했다.

반면 국가대표로는 신인급인 서덕규(울산 현대)와 송종국(부산 아이콘스), 접촉 기회가 많지 않았던 윤정환(세레소 오사카)과 안효연(교토 퍼플상가)은 지난 달 이집트 4개국대회에 이어 다시 발탁돼 대조를 이뤘다.

또한 벨기에 리그에서 주전 자리를 굳힌 설기현(앤트워프)과 맏형격인 황선홍, 홍명보, 유상철(이상 가시와 레이솔)을 비롯해 최용수(제프 이치하라) 등 고참 선수들도 대표팀에 합류했다.

결국 아무리 좋은 팀에 속해 있더라도 주전으로 뛰지 못한다면 실전 감각이 떨어지고 경기에 임할 준비를 할 수 없다는 것이 히딩크 감독의 생각이다.

히딩크 감독은 또 그동안 경기를 치르면서 허점을 노출했던 수비수들에게도 "열심히 뛰다가 실수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신임을 보냈고 이는 특별한 대안이 없는 상황에서 당분간 이 멤버를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의사로 여겨진다.

따라서 이번 컨페드레이션스컵은 체력을 갖춘 신인들과 풍부한 실전 경험을 가진 고참들을 중심으로 선발한 히딩크 감독이 얼마나 효율적으로 팀을 조직해 월드컵 16강 진출의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을 지를 보여주는 최대의 시험무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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