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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亞 겨냥 신전략 수립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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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미 국방부는 중국의 가공할 군사력 증강에 대처하기 위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새로운 장거리 무기 체제를 가동하는 '기밀전략'을 수립중이라고 뉴욕타임스가 1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국방부 고위관리들의 말을 인용,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의 자문역인 국방전략가 앤드루 마셜이 기존의 전략보다 훨씬 '급진적인' 복안을 제시했으며, 군사전략 전반을 전면 재검토중인 럼즈펠드 장관이 이를 토대로 한 새 전략안을 마련해 조지 W 부시 대통령에게 보고할 가능성이 짙다고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마셜이 구상한 '국방전략 리뷰'는 아시아의 중요성을 부각시키면서 미군이 이 지역에서 직면할 문제점으로 광활한 지역성과 미군 기지들의 분산형구조, 중국의 꾸준한 군비증강을 꼽았다. 특히 중국과 같은 잠재적국이 최첨단 장거리 지대지 미사일과 생물학.화학무기를 개발하고 있어 하와이 태평양 군사령부를 비롯한 미군 기지들이 심각한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것이다.

마셜은 이에 대비하기 위해 미군 전력이 기지에 연연하지 않고 장거리 전투체제를 갖추게끔 체질을 바꿔야 하며, 따라서 장거리 무기와 신속한 항모 발진 시스템이 요구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군은 1억500만 평방마일에 43개국을 아우르고 있는 아.태지역에서 한국과 일본, 하와이, 알래스카 등의 기지에 30만병력을 두고 있다. 특히 지난해 30여개국에서 300여차례 훈련을 진행한 태평양군 사령부는 아.태지역 전력 안정을 꾀하는 핵심기지 역할을 수행해 왔다.

마셜의 새 구상은 태평양 군사령부만큼 적의 위협에 적나라하게 노출돼 있는 기지도 없고 향후 한국, 일본에서 미군기지를 항구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 지도 불투명한 만큼 미군이 기지를 옆에 끼고 싸우기 보다는 멀리서 날아와 싸우는 전략을 채택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한마디로 군 전략상의 일대 혁명을 시도하면서 '은닉형 원정전략'을 마련하자는 복안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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