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중소기업인들의 숙원인 '대구 중소기업제품 상설판매장'(가칭) 건립사업이 중소기업협동조합(중기협)중앙회의 제동으로 주춤하고 있다.
중기협중앙회 대구.경북지회는 최근 달서구 용산동 268의 5 구(舊) 50사단 부지 1천504평에 지하1층, 지상3층 규모(연면적 1천512평)의 '판매장'을 건립키로 최종 확정하고 이달중 판매장 설계입찰 및 공식 명칭을 공모키로 했다.
그러나 중기협중앙회는 '판매장' 부지 인근에 들어설 대기업 할인점과의 경쟁력 약화를 이유로 사업성 재검토를 요구하고 나서 판매장 건립이 난항을 빚게 됐다.이에 대해 중기협중앙회 대구.경북지회는 '판매장' 인근이 △대단위 아파트단지 △지하철 역세권조성으로 입지여건이 좋고 △대형할인점과의 제품차별화를 통해 건물 건립비 회수방안이 명확하다며 중앙회의 방침에 반발하고 있다.
중기협중앙회 대구.경북지회 관계자는 "지역업계의 요구를 수렴해 입지여건 및 사업성 검토를 거쳤고 대구시로부터 120억원 가량의 부지까지 무상확보해놓은 상태에서 중앙회가 건립비 40억원 지원에 인색한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판매장에는 지역 공동브랜드인 '쉬메릭' '실라리안'을 비롯한 중소기업 제품 전시.판매장(800평, 150개 점포), 중기협중앙회 대구.경북지회 사무실(100평), 대.소 회의실(120평), 창고, 식당, 휴게공간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김병구기자 k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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