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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즈 투쟁상징 남아공 12세소년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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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하네스버그연합】12살 어린 나이에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퇴치운동의 상징인물이 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은코시 존슨 군이 1일 새벽 숨졌다고 그의 양어머니가 밝혔다.

양어머니인 게일 존슨씨는 은코시 군이 이날 새벽 5시40분(현지시각)쯤 잠든 채 평화롭게 숨을 거뒀다고 전했다.

지난 1989년 요하네스버그에서 HIV(인체 면역결핍바이러스)에 감염된 채 태어난 은코시 군은 9개월을 넘기지 못할 것이라는 의료진의 진단과 달리 지난 2월4일 12회 생일을 맞았다.

특히 지난해 더반에서 열린 제13차 세계에이즈회의에 연사로 나서 "에이즈환자와 HIV 감염자를 두려워하지 말고 정상인들 처럼 대해달라"고 호소, 전세계의 이목을 끌었다.

은코시 군은 지난해 12월 이후 심한 발작과 함께 에이즈로 인한 뇌손상으로 거의 혼수상태에 빠져 사경을 헤매왔다.

남아공에서는 매년 7만여명의 어린이가 HIV에 감염된 채 태어나며 에이즈로 부모를 잃은 '에이즈 고아'도 약 50만~8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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