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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조례 개정 공청회 지역 케이블TV 생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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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시의회에서는 14일 두가지 기록이 새로 세워졌다. 하나는 조례 개정에 시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공청회가 처음 열린 것이고, 다른 하나는 이 공청회가 지역 케이블 방송으로 생중계된 것.

공청회 주제는 "최근 자본력을 앞세운 대기업들이 포항에 마구잡이로 진출하고 있는데 준공업지역에서는 대형 유통시설을 규제하는 것이 어떠냐"는 것. 이런 제안은 시의원 28명이 지난 4월 발의했으나 지주 등의 반발이 있자 시의회가 처리를 유보한 뒤 공청회를 열었다.

공청회가 열리고 중계되자 포항시내 각 사무실과 가게 등에서는 TV 시청률이 상당했다. 김민석(48·용흥동)씨는 "TV를 통해 공청회를 보니 시민 의견이 어떤지 한눈에 알 수 있었다"고 했다. 또 앞으로도 첨예한 사안이 생기면 공청회와 중계를 적극 도입하는 것이 좋겠다고 했다.

이 문제에 대해 그동안은 시의회조차 시민들 생각을 몰라 찬반이 엇갈렸다. 그러나 공청회가 열리자 발표자 8명이 다양한 의견을 냈으며, 6명은 규제에 반대했고 슈퍼마켓 조합장 1명만이 규제를 주장했다. 발표자는 교수, 시민단체 대표, 시 고문 변호사, 경북 동남북 슈퍼마켓 조합장, 지주 대표, 시청 건설도시국장 등이었다.

공청회 사회를 맡았던 시의회 안동기 건설도시위원장은 "공청회 결과를 시의회 결정 때 충분히 반영할 것"이라고 했다.

포항·최윤채기자 cy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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