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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 엉터리 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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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관-대구간 67호선 도로 확·포장공사를 시공중인 SK건설이 배수로 개설공사를 잘못해 호우로 축산농가의 꿀벌 200여군(群)이 침수되는 등 수 천만원의 피해가 발생, 말썽을 빚고있다.

Sk건설은 달성군 하빈면 하산2리 구간의 도로공사를 하면서 배수로가 농경지로 향하도록 시공해 24일 호우때 주민 김판기(47)씨의 꿀벌 사육장으로대량의 물이 흘러들어가 침수됐다.

김씨는 25일 『물이 농경지로 흘러가도록 도로 배수로를 설계·시공한 것은 호우때 농가피해를 전혀 고려치않은 무책임한 행위』라며 공사발주처인경북도와 SK건설 관계자들에게 거센 항의를 했다.

또 『침수로 인해 대량의 곰팡이가 발생하는 등 올해 꿀벌농사는 망쳤다』며 전액 피해보상을 요구했다.

이날 현장 실태조사를 벌인 달성군은 SK건설측의 배수로 개설공사 잘못으로 피해가 발생한 사실을 밝혀내고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SK건설은 이날 응급조치로 중장비를 동원해 신설 배수로 폐쇄조치를 취하고 주민 피해보상에도 응할 뜻을 밝혔다.

총 사업비 936억원이 투입되는 67호선 확·포장 공사(길이 12.5km, 폭 18.5m)는 현재 40%의 공사 진척을 보이고 있으며 오는 2004년 완공될 예정이다.

강병서기자 kb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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