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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문사 실체규명 현직검사가 지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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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검사가 의문사 진상규명위원회에서 옛 중앙정보부 등 정보기관이 연루된 의문사의 실체를 파헤치는 작업을 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조남관(사시34회)검사는 의문사진상규명위 조사1과장을 맡아 과거 군사정권 시절 중앙정보부와 안기부 등 정보기관이 연루된 의문사에 대한 재조사를 일선에서 진두지휘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의문사 진상규명위에 파견된 조 검사는 검사 특유의 장점을 살려 최종길 교수 의문사 사건 등을 조사하면서 채증작업 및 복잡한 사실관계 파악에 뛰어난 실력을 발휘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조 검사가 의문사 진상규명위에 참여하게 된 것은 위원회가 작년에 "의문사 진상규명 작업에 검사의 참여가 꼭 필요하다"며 검사 파견을 요청해 이뤄졌는데 위원회는 특히 파견검사로 조 검사를 희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92년 사법시험에 합격, 검사로 임관한 조 검사는 부산지검과 전주지검을 거친뒤 지난해까지 서울지검 컴퓨터수사부에 근무하면서 뛰어난 수사력을 인정받았다.

그는 최 교수 사건 등과 관련, 해외에 살고 있는 참고인들을 면담하기 위해 지난 18일부터 보름 일정으로 해외출장을 떠났지만 철저한 보안유지를 위해 구체적 출장지는 비밀에 부쳐진 상태.

의문사 진상규명위 관계자는 "정보기관이 연루된 의문사의 경우 다른 사안보다 민감하고 실체 규명이 쉽지 않다는 점을 감안해 검사를 책임자로 선정했다"며 "의문사 규명 작업이 본격화한 만큼 조만간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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