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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23호…연일 대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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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슬러거의 '자존심' 이승엽(25.삼성)이 이틀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2년만의 홈런왕 탈환을 향해 무한질주를 계속했다.

지난달 30일 LG와의 경기에서 시즌 22호 홈런을 쏘아 올린 이승엽은 1일 경기에서도 5대3으로 앞선 7회 1사후 신윤호의 가운데 직구를 받아쳐 우중월 1점 홈런을 날렸다.

이로써 시즌 23호 홈런을 기록한 이승엽은 홈런더비 2위 호세(19개.롯데), 우즈(18개.두산)와의 간격을 각각 4,5개차로 벌리며 홈런 레이스에 가속을 붙였다.

하지만 삼성은 임창용의 호투와 마해영, 이승엽의 홈런에도 승부에서는 7대8로 역전패했다.

삼성은 2회 마해영의 솔로홈런, 5회 강동우, 이승엽, 마르티네스의 적시타로 3점을 추가하고 7회에도 2점을 보태, 7회까지 7대3으로 앞서 쉽게 이기는 듯 했다.그러나 8회말부터 LG의 대반격이 시작됐다. LG는 8회말 1사 1,2루에서 임창용을 구원한 리베라를 상대로 2점을 뽑아 5대7로 추격했다. 기세가 오른 LG는 9회말 볼넷 2개로 만든 1사 1,2루의 찬스에서 양준혁, 심성보의 연속안타로 동점을 만든 뒤 대타 김정만이 좌전 끝내기안타로 극적인 뒤집기에 성공했다.

27세이브포인트로 구원선두를 질주하던 리베라는 이날 패전으로 42일만에 2패를 당했다. 이에 앞서 열린 30일 연속경기에서는 삼성과 한화가 1경기씩 주고받았다.프로 2년생 마일영, 이승호가 선발대결을 벌인 현대와 SK의 수원 경기는 홈런 3방으로 5타점을 올린 현대가 5대3으로 승리했다. 현대 마일영은 시즌 8승. 한화와 롯데의 사직경기는 염종석이 호투한 롯데가 7대2로 이겼다.

한편 1일 벌어질 예정이었던 두산-해태(광주)의 연속경기 1,2차전과 SK-현대(수원) 의 1차전은 비로 취소됐다.

이춘수기자 zap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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