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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해수욕장 주막촌 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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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북부해수욕장이 올해 또 다시 천막 주막촌으로 전락하게 됐다.포항시는 2일 북부해수욕장 백사장 3천858㎡(1천117평)을 해수욕장 개장 기간(7월14~8월16일)동안 1천171만원의 임대료를 받고 북부해수욕장 번영회에 임대키로 했다.

북부해수욕장 번영회는 백사장을 10평씩 쪼개 60여개의 천막 점포를 모집, 한곳당 130여만원에 재임대 분양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들 천막점포외 무허가 업소들이 입점, 백사장을 사실상 통차지했던 예년의 경우가 올해도 되풀이되게 됐다.

지금까지 북부해수욕장은 난립한 천막 주점으로 관광객들의 불만이 많아 백사장을 임대해서는 안된다는 여론이 높았다.

시민 박문학(47.항구동)씨는 "임시 천막 주점의 난립에 따른 고성방가, 무단 방뇨, 폭죽 등으로 북부해수욕장의 이미지가 땅에 떨어졌다"며 "올해 또 백사장을 임대한 것은 시가 이를 묵인하는 것"이라고 했다.

북부해수욕장 상가연합회도 "길 건너편에 상가들이 즐비한 해수욕장의 여건을 감안치 않고 백사장을 임대해준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계약 취소를 요구하는 진정서를 포항시와 경찰서 등에 제출했다.

상가연합회는 또 "번영회가 점포를 임대해주는 과정에 지역 조직폭력배들이 개입, 이권장으로 변질된지가 오래돼 시가 여름 한철동안 조직폭력배를 먹여살리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조건이 비슷한 부산 해운대 등의 해수욕장은 백사장을 임대, 영업 행위를 시키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포항시는 "백사장내에 허가를 내주지 않으면 무허가 업소들이 마구잡이로 들어와 문제가 더욱 심각해질 것 같아 임대를 통해 양성화 시키기로 했다"며 "불법행위는 강력하게 단속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번영회는 이를 재임대, 수천만원대의 이익을 올리는데도 포항시는 구조선 임차료와 구조대원 급식비, 바다시청 설치비용 등의 명목으로 400여만원의 시비를 번영회에 지원해줄 계획이어서 논란이 일고 있다.

포항.최윤채기자 cy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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