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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마고속독 횡단통로 14곳 비만오면 통행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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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실태조사는 하지 않고 책상에서 농민 편가르기만 한 꼴입니다".달성군 옥포면 설화리 이장 김외조(53)씨는 2일 화원읍과 옥포면 농민 1천여명의 농로로 사용되는 옥포면 간경리 구마고속도로 횡단박스가 3일째 침수되자 분통을 터뜨렸다.

지난 30일 내린 비로 이날 오후까지 횡단박스 침수가 계속돼 한창 농사일에 바쁜 농민들의 발길을 막았으나 도로공사 직원은 현장에 나타나지조차 않고 편파행정을 하고 있다는 판단 때문.

구마고속도로 달성군 화원읍과 옥포면 구간에 설치된 14개의 횡단박스는 기존 농로보다 낮게 설치되는 바람에 간경리처럼 매년 상습침수로 인해 농민들이 농로 통행을 할 수 없는 실정.

이에 따라 달성군과 화원읍 번영회 등은 도로공사에 횡단박스 전면확장을 줄기차게 요구했으나 이를 외면하던 도로공사가 최근에는 선별적인 횡단박스 확장계획을 통보해 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는 것.

도로공사는 이번 통보에서 "내년에 시행될 성서~옥포간 고속도로 확장공사를 하면서 화원읍 구라리 등 7개의 박스 확장공사도 병행키 위해 현재 실시설계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확장에서 제외된 화원읍 설화리. 성산리와 옥포면 간경리 주민들은 "매년 똑같은 피해를 입고 있고 고속도로 확장구간에도 같이 편입되는데 선별 처리를 하는 이유가 뭐냐"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달성군도 선별확장에 따른 문제점이 적지 않다고 판단, 도로공사에 전면 확장을 거듭 요구하고 나섰다.

강병서기자 kb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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