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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고발 언론사 '거물'변호인단 위촉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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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세 등 혐의로 본격적인 수사 대상에 오른 주요 언론사들이 법조계 '거물' 변호사들을 동원, 검찰측과 한판 승부를 준비하고 있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사주가 법인과 함께 고발된 동아·조선·국민일보는 대법관이나 검찰 고위직 또는 '특별수사통' 검사 출신의 거물 변호사를 접촉, 선임을 서두르고 있다.

동아일보의 경우 옷로비의혹 사건 수사 당시 검찰 수뇌부와의 이견으로 사표를 던진 대검 수사기획관 출신 이종왕 변호사와 서울지검 특수부 검사 출신으로 옷로비사건 특별검사팀에 참여했던 양인석 변호사가 전면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6공'과 문민정부 초기 법조계를 뒤흔든 이른바 '1·2차 사법파동' 당시 소장 판사들의 개혁 운동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던 서울지법 판사 출신의 김종훈 변호사가 적극 가세할 것으로 보이며 대법관 출신의 이용훈 변호사도 측면 지원에 나설 태세다.

조선일보는 국내 로펌중 송무 분야에 강한 일면을 보이고 있는 법무법인 태평양이 변론에 나설 채비를 갖추고 있다.

'당대 최고의 검사'로 불리다 올해 검찰 정기 인사에서 후배를 위해 용퇴, 태평양에 둥지를 튼 이명재 전 서울고검장과 조폐공사 파업유도 의혹 사건의 특별검사를 지낸 강원일 변호사를 주축으로 7, 8명의 호화 변호인단이 구성될 전망이다.

최광률 전 헌재 재판관도 참여 변호사로 거론되고 있다.

국민일보는 김대중 대통령의 야당 총재 시절 비서실장을 지낸 조승형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에게 선임을 의뢰한 상태다.

사주가 고발되지 않은 중앙일보도 국내 최고 로펌으로 불리는 '김&장'을 선임하는 방안을 신중히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한국일보와 대한매일 등은 법무법인 세종 또는 율촌 등에 선임 의사를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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