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우리집 주치의-고가 영상진단 만능일까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몸에 이상이 있어 병원을 찾으면 기본적인 진찰 후에 혈액 및 소변검사를 하고 방사선 사진을 찍게 된다. 혈액과 소변 검사는 우리 몸의 기능적 이상을 찾기 위한 기본 검사라면 방사선사진은 우리 몸의 형태적 이상을 찾는 기본 검사이다.

그런데 방사선사진은 뼈를 구성하는 미네랄 성분이 30~40% 이상 적어지거나 많아져야 이상 소견이 나타나는 것이 흠이다. 또 방사선사진으로는 뼈를 제외한 근육, 신경, 혈관 등 연부조직의 이상을 잘 관찰할 수 없다. 그래서 핵의학 검사, 초음파 검사, 전산화 단층촬영(CT), 자기공명검사(MRI) 등을 이용한다. 하지만 이런 검사장비는 고가이며, 값이 다양하다. 자동차에 비유하면 경차에서 대형 고급 승용차까지 여러 종류가 있고, 같은 차종이라도 기능에 따라 값이 다른 것과 같다.비싼 영상진단장비는 성능이 우수하기는 하나, 모든 병의 진단에 다 좋은 것은 아니다. 검사목적에 따라서, 또 병에 따라서 비싸지 않은 검사로도 진단은 된다. 예컨대 팔이나 다리에 생긴 혈관종은 방사선사진에서 특징적인 석회화를 보이기 때문에, 또 지방종은 다른 연부조직보다 조직밀도가 낮아서 약간 검게 보이는 특징 때문에 대부분 방사선촬영만으로 진단이 가능하다. 이런 병이라도 방사선사진에서 특징적 소견이 보이지 않을 때 초음파 검사나 CT 또는 MRI검사로 병을 찾는다. 손이나 발의 작은 혹이나 가시 바늘 연필심과 같은 이물질이 살 속에 박힌 경우에 그 크기가 매우 작기 때문에 고해상력 초음파검사가 가장 도움이 된다. 그러나 병의 범위가 넓은 경우에는 크기, 정확한 위치, 주변 신경이나 근육과의 관계 등을 잘 보기 위해 MRI검사를 해야 한다.

한편으로 고가 장비를 이용한 비싼 검사로도 진단이 어렵거나, 정확한 진단이 안 되는 병도 있는데, 희귀한 병일수록 더욱 그렇다. 이럴 때는 영상장비를 이용하여 가는 바늘로 조직을 채취하여 해부병리 전문의에게 의뢰하여 정확한 진단명을 얻는다. 병이 진단되면 가장 적합한 치료방법을 찾고, 같은 병이라도 환자의 나이, 전신상태, 환자의 직업, 치료가 환자의 직업에 미치는 영향 등 다양한 요소에 따라 치료방법을 달리한다.

조길호교수(영남대병원 진단방사선과)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삼성전자와 SK 등 주요 기업들이 영남권에 대한 312조원의 투자 계획 중 107조원을 올해 집행할 예정이며, 정부는 기업들의 투자 속도감을...
스위스 명품 시계 제조사 오데마 피게가 8월 31일까지 부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서 무료 체험형 전시 '시간을 빚다: 르 브라쉬에서 부산...
대구 군위군이 조성 중인 180홀 규모의 파크골프장 1단계 사업이 다음달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김진열 군위군수는 시설 점검을 통해 이용자의...
제13호 태풍 돌핀이 9일 중국 저장성 위환 인근 해안에 상륙하면서 상하이의 두 공항에서 약 1384편의 항공편이 취소되었고, 저장성 원저우..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