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지수옵션(KOSPI 200 옵션)이 도입 4년만에 거래량 증가가 58배에 이르는 등 세계에서 가장 활성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증권거래소가 발표한 '주가지수옵션시장 4년간의 성과분석'에 따르면 도입 첫 해인 지난 97년 하반기 하루 평균 3만1천890계약에 불과했던 거래량이 올 상반기엔 186만5천444계약으로 58.5배, 거래대금은 일평균 22억원에서 1천34억원으로 47배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옵션계좌수도 지난 6월말 현재 5만8천245개로 지난 97년 하반기(3천344개)에 비해 17배 증가했다.
'KOSPI 200 옵션'의 거래량은 작년 한 해 1억9천383만계약을 기록, 지난 99년에 이어 세계 전체 주가지수옵션상품 중 1위를 차지했다.
같은기간 거래량 2~5위를 차지한 프랑스의 'CAC 40 지수옵션'의 거래량은 8천404만계약, 독일의 'DAX옵션'은 3천194만계약, 미국의 'S&P500 지수옵션'은 2천200만계약, 'S&P100 지수옵션'은 1천551만계약 등에 불과했다.
한편 투자주체별 주가지수옵션의 거래비중은 개인이 66.2%, 증권이 18.7%, 외국인(비거주)이 10.2%, 기관이 4.9%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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