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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곡교과서 불채택 확산 日22개 NGO 우려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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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비정부기구(NGO)들이 우익교과서 반대 성명을 내는가하면 우익교과서 불채택결정을 하는 공립중학교들이 늘어나는 등 왜곡 역사교과서에 대한 일본내 거부 움직임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일본 국제 볼런티어센터' 등 일본의 22개 NGO는 23일 역사 왜곡 파문을 일으켜온 '새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 교과서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이를 주일 한국대사관측에 전달했다. 이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일본 정부가 '새 교과서…모임'측 교과서를 검정합격시키고, 한국과 중국의 재수정 요구를 거부함으로써 주변국가의 우려와 반발을 사고 있다"며 "이는 국제협력을 통한 상호이해와 신뢰를 형성해온 NGO의 이념에 반(反)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홋카이도(北海道) 도카치(十勝)지방의 '제12지구 교과서 채택협의회'는 23일 우익 역사교과서를 채택하지 않기로 결정, 관내 45개 공립중학교가 이 교과서를 사용하지 않게 됐다고 교도(共同)통신이 전했다.

또한 앞서 일본의 543개 공립중학교 교과서 채택지구 중 처음으로 우익교과서를 채택키로 했던 도치기현의 시모쓰가(下都賀)지구는 23일 자체 교육위원회를 열어 만장일치로 '새 교과서…모임'측 교과서를 채택하지 않기로 의결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4일 보도했다.

김교영기자 kim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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