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북한의 곡물 생산량이 지난해 10월 기준의 전망치 292만t에서 12% 감소(35만t)한 257만t으로 예측됐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와 세계식량계획(WFP) 합동조사단은 29일 올해 첫 북한곡물 및 식량 수급보고서를 통해 지난 6월 23일부터 7월 3일까지 현지 방문과 인공위성 촬영사진 관찰 등을 종합한 결과, 이같이 예측됐다고 밝혔다.
두 기구의 합동 조사결과에 따르면 올해 북한의 곡물 생산은 정곡 기준으로 △쌀 109만8천t △옥수수 104만1천t △봄보리 7만9천t △기타 작물 6만5천t 등으로 추정됐다.
또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6월까지 외부 도입 곡물은 △북한의 상업적 수입 1만5천200t △양여성 수입 53만6천300t(한국 50만t, 중국 3만6천t) △WFP, 외국 정부 및 비정부기구(NGO)의 인도적 지원 99만6천t 등이나 올 10월까지 전체 필요량(476만9천t )기준으로 부족량은 53만6천t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북한의 이같은 곡물 감산 예측은 올 봄 극심한 가뭄으로 인해 겨울밀, 봄보리, 감자 등 북한 이모작 작물의 생산량이 당초 예상치인 49만9천t에서 17만2천t으로 32만1천t 감소했고, 옥수수 등 가을철 작물의 수확도 2만9천t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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