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 침체로 올해 상반기 증권거래 관련 세금이 절반 가까이 대폭 줄었다.
4일 증권예탁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거래소, 코스닥, 제3시장 등을 통한 증권거래세 및 농특세 징수액은 1조1천93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조353억원에 비해 41.4% 급감했다.
시장별로는 거래소의 증권거래세 및 농특세가 4천691억원, 코스닥의 증권거래세가 7천243억원, 제3시장의 증권거래세가 2억5천만원이었다.
지난 한해동안 징수한 증권거래세 및 농특세는 3조1천270억원이었다.
증권예탁원은 올해 상반기 국내 경기와 특히 반도체, IT산업의 불황으로 거래량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늘었으나 거래대금은 줄어들면서 관련세금 징수실적이 평년 수준에도 못 미쳤다고 분석했다.
현재 거래소에선 거래대금의 0.15%를 증권거래세와 농특세로 징수하며 코스닥과 제3시장에선 농특세 없이 증권거래세만 거래대금의 0.3% 및 0.5% 징수하고 있다.
김해용기자 kimh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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