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의 가계대출 확대가 가속화 되면서 주택담보대출금리를 6%대로 인하하는 금융기관들이 속속 나타나는 등 주택담보대출 시장 대출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가장 먼저 불을 댕긴 곳은 뉴스테이트 캐피탈. 미국계 자본을 갖고 영남주택할부금융을 인수한 이 회사는 지난 6월부터 주택담보대출금리를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대출금리를 연 6.75%에 운용하고 있다.
당시 대부분의 금융기관들이 CD연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7%대에서 운용하던 것과 는 달리 이 회사는 확정형 상품으로 판매해 소비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1천만원 대출시 월 30만7천630원을 36개월 불입하면 원리금이 모두 상환된다. 1천만원에 대한 3년간 이자가 105만원인 셈.
은행권에선 조흥은행과 외환은행이 가장 먼저 시도를 했다. 조흥은행은 3년만기 CD연동형 주택대출금리를 지난 7월말 6.9%대까지 내렸다가 현재 7.13% 대에서 운용중이다. 하지만 영업점장 전결금리를 인정해주고 있어 6.8%대에서도 대출이 가능하다.
이 은행은 1년짜리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7월말부터 6.8~6.9%대에서 운용하고 있다.
외환은행도 1년짜리 주택담보대출은 조흥은행과 비슷한 수준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3년짜리 대출은 7.1% 수준이다. 역시 지점장 전결로 우대금리를 적용하고 있어 VIP고객들은 6%대에서 빌릴 수 있다.
다른 시중은행 및 제2금융권들도 이들 선도 금융회사들의 성과를 보아가며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내린다는 계획.
이와 함께 대부분의 은행들은 가계대출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주택담보대출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통상 대출금의 1%에 해당하는 설정비 면제 시한을 계속 연장해가며 고객 확보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이런 현상에 힘입어 대구.경북지역에서 상반기 가계대출금 증가율(15.1%, 9천235억원)은 기업대출금 증가율(2.1%, 3천681억원)을 크게 앞질렀다.
최정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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