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조작을 통해 주황색 꽃을 만드는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최초로 개발됐다.
금호생명과학연구소 최길주 박사팀은 세계적으로 흰색, 붉은색, 보라색 밖에 없는 피튜니아 꽃을 연구한 끝에 주황색 피튜니아를 만드는 독자적인 유전자 조작기술을 세계에서 처음으로 개발, 주황색 피튜니아를 만들어 내는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최 박사팀의 연구결과는 국내는 물론 미국과 유럽, 일본, 호주, 중국 등지에 특허 출원됐으며 관련 논문은 최근 저명 국제학술지인 플랜트저널(Plant Journal.인용지수 5.5)에 두편의 논문으로 나뉘어 실렸다.
국내에서 보통 패추니아로 불리고 있는 피튜니아는 남아메리카가 원산지인 가지과의 다년초 식물로 구미(歐美)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도로 주변 화단 등에서 쉽게 볼 수 있다.
최 박사팀은 연구 끝에 주황색 화초류에 존재하는 리덕테이즈 유전자가 어떻게 특정 기질을 선택적으로 받아들이는지를 밝혀냈으며 주황색만을 만드는 변종 효소 유전자 및 사용방법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금호생명과학연구소는 최 박사팀이 개발한 주황색 피튜니아 제조기술을 바탕으로 상품화를 위한 육종에 들어갔으며 주황색과 청색이 없는 심비듐 꽃에도 이 기술을 적용,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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