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밤 11시50분쯤 경산시 압량면 내리 ㅅ섬유공장 사택에서 불이 나 부모가 야간 작업하러 나가 어린이들끼리 남아 잠자던 임승현(10.초교 3년).창선(7.유치원)군 형제가 목숨을 잃었다.
이날 부모들은 오후 8시쯤 함께 저녁식사를 한 후 불과 5m쯤 떨어진 공장으로 가 야간 작업을 하고 있었으며, 작업 중 불 타는 냄새가 나 밖으로 나와 보니 사택에서 연기가 솟고 있었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 불은 30평 크기의 사택 방 2칸을 태우고 20여분만에 꺼졌다.
3년 전부터 이 사택에서 살며 부부가 함께 공장일을 했다는 임모(37)씨 부부는 사고 뒤 아들 형제를 잃고 실신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경찰은 아이들이 자던 방 안에 선풍기가 있는 점을 주목해 과열 화재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
경산·이창희기자 lch888@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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