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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 남자대표 극기훈련 거부 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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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 진상조사 착수양궁 남자국가대표 선수들이 극기훈련 도중 집단으로 훈련을 거부하는 사태가 발생, 대한양궁협회가 진상조사에 나섰다.

12일 양궁협회에 따르면 정재헌(27.대구중구청) 김보람(27.두산중공업) 장용호(25.예천군청) 김청태(21.울산남구청) 등 남자대표팀 선수들이 지난 7일부터 진해 해군본부에서 3박4일간 일정으로 실시된 극기훈련 도중 집단으로 훈련을 거부했다.훈련 첫 날 UDT체조와 장애물 넘기, 담력훈련 등에 참가했던 남자 대표선수들은 이튿날 오후부터 집단적으로 훈련에 불참했고 여자선수들만이 남은 훈련일정을 소화했다는 것.

그러나 이 극기훈련을 거부한 선수들이 훈련 캠프를 이탈하지는 않았고 10일 훈련을 마친 여자 선수들과 함께 서울로 돌아왔다.

이에따라 협회는 12일 화랑기전국시도대항양궁대회가 열린 청주 김수녕양궁장에서 2001년 제5차 강화위원회를 열고 이번 훈련 거부에 대한 정확한 진상조사에 착수하는 한편 해당 선수들에 대한 징계를 결정할 상벌위원회를 열기로 했다.

협회관계자는 "남자 선수들이 훈련에 불참한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선수들이 코칭스태프와 사전에 훈련 불참을 상의했는 지 아니면 무단으로 훈련을 거부했는 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며 "훈련 불참에 따른 징계 여부는 1주일 후에나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궁협회는 세계대회나 올림픽 등 국제대회를 앞두고 선수들의 담력을 키우기 위해 극기 훈련을 실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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