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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유럽 공포증' 넘어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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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밤 11시40분(한국시간) 한국축구대표팀과 일전을 벌이는 체코는 월드컵에서 두 차례 준우승한 '전통의 강호'다.

통산 8번 본선무대에 진출했던 체코는 34년 이탈리아에 이어 62년 브라질에 아깝게 줄리메컵을 내줬고 38년과 90년 대회에서도 8강까지 올랐었다.

96년 잉글랜드에서 열린 유럽선수권대회에서도 결승에 올라 독일에 1대2로 패했지만 국제축구계의 양대축인 서유럽과 남미가 '가장 경계해야 할 팀'으로 꼽는 이유를 충분히 보여줬다.

98년 프랑스월드컵 예선에서는 스페인, 유고와 함께 '죽음의 조'에 묶여 선전했으나 3위에 그치는 바람에 본선무대를 밟지 못했다.

2002년 월드컵 유럽예선에서 덴마크와 치열한 선두다툼을 벌이고 있는 체코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한 때 3위까지 올랐지만 지금은 9위.

한국과의 국가대표팀 경기는 지금까지 모두 네차례 있었다. 64년 도쿄올림픽에서 6대1로 승리한 것을 포함해 2승4무로 한국에게는 한 번도 패한 적이 없다.

대표 2진이 출전한 87년 메르데카배 대회 결승에서도 한국대표 1진을 3대2로 물리쳤었다.

98년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한국이 잠실로 초청해 벌인 가장 최근 경기에서는 2대2로 승패를 가리지 못했었다.

공격의 핵심 선수는 파벨 네드베드, 카렐 포보르스키, 블라디미르 스미체르, 얀 콜러 등이다.

공격형 미드필더인 네드베드는 지난 달 이탈리아 프로축구 라치오에서 유벤투스로 이적할 당시 3천500만달러를 기록했을 정도로 국제무대에서 뛰어난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네드베드는 그러나 이번 한국전에는 출전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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