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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시험 감독관 차출…국가직은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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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공무원 채용시험의 시험관리관 차출을 둘러싸고 행자부와 달구벌공무원직장협의회간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달구벌공무원직장협의회(회장 박성출)는 16일 성명을 내고 "다음달 2일 치러지는 국가행정직 7급채용시험에 지방공무원만 시험관리관으로 차출한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집단 반발하고 있다.달공연은 "국가공무원 채용시험에 국가공무원은 단 한명도 참관시키지 않고, 423명 시험관 전원을 대구시·군·구청 지방공무원으로 충원한 것은 부당하다"고주장했다.

협의회는 "지방공무원은 산불감시·진화, 가로정비, 환경청결운동, 한해·수해극복, 각종 시험감독·행사는 물론 휴일에까지 동원되고 있지만 국가직공무원은 예외였다"며 "매년 3~4회 실시하는 국가직 공무원 채용시험은 이들이 참관해야 한다"고 요구했다.행정자치부는 이에 대해 "시일이 촉박해 시험관 차출 계획을 변경하면 차질이 우려된다"며 "당초 계획대로 시행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협의회는 "행정자치부의 권위주의적인 발상"이라며 "시험기일까지 보름이나 남아 있어 국가직 공무원 차출은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반박했다.박성출 달구벌직장협의회장은 "지방공무원들이 국가직공무원시험에 시험관으로 참관할 아무런 법적의무가 없다"며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집단적으로 시험관 참관을 거부하겠다"고 말했다.달공연은 17일 대구시청에서 열릴 대구시장과의 민선후 첫 간담회에서도 이 문제를 비롯해 고용직 공무원 구조조정 개선 등 14개 현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최병고기자 c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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