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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 광역상수도 꺼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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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청이 광역 상수도 사업을 통해 상수도 보급을 늘리려 하고 있으나 상당수 시민들은 과도한 부담을 우려해 수용을 기피하는 것으로 나타나 사업에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시청은 2005년까지 900억원을 들여 감포 등 동해안 3개 읍면을 제외한 경주 전역에 광역상수도를 공급키로 했으며, 1단계로 62억원을 투입해 내년 상반기에 강동·현곡·내남면에 상수도를 공급할 예정이다.

그러나 급수 예정지 8개 읍·면 3만6천가구를 대상으로 한 최근 조사에서 27.8%(1만가구)만 환영하고 72.2%(2만6천가구)는 시설 설치를 꺼리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관계자가 전했다. 이는 관로 공사만 해 줄 뿐 가정 인입선로는 개인이 50만~80만원씩 부담해 설치해야 하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시청은 시민들을 설득하는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는 입장이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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