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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단체 스포츠홍보 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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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의 시, 구, 군 지방자치단체들이 스포츠를 통한 자치단체 홍보와 이미지제고에 열을 올리고 있다.

자치단체들은 그동안 아마추어 스포츠 보호차원에서 형식적으로 스포츠 팀을 운영하는 경향을 보였으나 자치제가 정착되면서 팀 성적이 자치단체 홍보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 홍보효과가 높은 종목으로 팀을 변경하거나 유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수성구청은 20일 국가대표를 지낸 윤종일(플라이급) 등 선수 3명으로 태권도팀(감독 양경덕 대구태권도협회 전무)을 창단했다. 지난 90년부터 역도팀을 운영한 수성구청은 태권도가 국기인데다 2002 부산아시안게임과 2003 대구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 종목으로 구청의 위상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종목을 변경했다.수성구청은 이날 오후3시 구청 회의실에서 김규택 구청장과 오광웅 대구시태권도협회장 등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창단식을 가졌다.

이에 앞서 검도팀을 두고 있는 달서구청은 지난 99년 태권도로 종목 변경을 추진했었다.

남구청은 선수가 1명뿐인 여자 육상팀이 구청 홍보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보고 이를 해체하고 사격팀을 창단할 계획이다.

대구에서는 동구청의 카누와 중·서구청의 남녀 양궁이 매년 좋은 성적을 올려 '효자종목'으로 대접받고 있다.

경북도의 경우 청송, 영양 등 군세가 미약한 6개 군청을 제외한 10개 시청과 6개 군청이 1개 종목 이상의 팀을 운영하고 있다.

김천시청의 배드민턴과 예천군청의 양궁은 나란히 지난 83년 팀을 창단, 19년의 전통을 자랑하며 전국 최강의 실력을 자랑하고 있다. 문경시청은 94년 정구, 경산시청은 98년 테니스팀을 각각 창단하고 경기장 확충과 대회 유치에 힘을 쏟는 등 정구와 테니스 도시로의 이미지를 심고 있다.

특히 김천시와 울진군(사격)은 자치단체장이 해당 종목의 회장을 맡아 적극 지원하고 있다.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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