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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는 북한주민들 사이에서 '영물'(靈物)이자'민족의 수호신'으로 대접받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인식은 호랑이와 관련된 각종 민담과 전설이 주민들에 구전돼 오고 있는데다 북한이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총비서 찬양작업에 호랑이를 적극 활용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평양서 발간되는 '천리마' 등에는 호랑이와 관련된 민담과 전설이 자주 소개되고 있는데 예를들면 △고려태조 왕건이 사냥을 나갔다가 산신령으로 둔갑한 호랑이에게 구원 받았다는 이야기 △고려의 명장 강감찬 장군이 호랑이의 기를 받아 태어났다는 전설 등이 대표적인 것들이다.

'천리마' 등은 이같은 호랑이 관련 전설과 민담이 나오게 된 것은 "호랑이를 우리민족을 오래전부터 지켜주는 수호신으로 여긴 것"이라고 해석하고 현실에 실재 할뿐아니라 가장 위엄있고 용맹스러운 호랑이를 수호신으로 한 것은 자랑할 만한 일"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또 북한의 언론들은 '김일성 주석=김정일 총비서=호랑이' 라는 등식 아래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총비서를 '민족의 수호신'으로 부르고 있다.

특히 '천리마' 지난 2월호는 "남조선 인민들은 용맹과 너그러움, 정의의 상징인 호랑이를 원수에게는 추상같고 자기인민에게는 한없이 너그러운 장군님(김정일 총비서)에비기면서 우리민족의 수호신으로 높이 우러르고 있다"고 주장했다.북한지역에는 백두산호랑이가 백두산지역의 소백수골 등과 강원도 고산군, 세포군 일대에 솟아있는 추애산과 자강도 룡림군 와갈봉에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구체적으로몇 마리가 살고 있는지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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