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택 정보통신부 장관은 27일 "지방 IT산업 육성을 위해 벤처산업 인프라를 제대로 구축한 4개 지역을 '소프트웨어 타운'으로 선정, 내년에 각각 25억원씩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양 장관은 이날 경북체신청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지방자치단체가 벤처산업에 대한 청사진을 적극 제시하고 벤처산업 발전여건, 인력수급 등 인프라를 갖추면 지원 대상으로 지정할 것"이라며 "대구와 경북도 후보중 하나"라고 말했다.
양 장관은 "벤처산업이 자생력을 갖춘 서울과 대전은 지원대상에서 제외하며 지원은 광역시.도 단위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따라서 대구시의 경우 매년 우수 벤처인력을 많이 배출하는데다 소프트웨어 지원센터와 문화산업 지원센터를 통합한 재단법인 '디지털산업진흥원'을 지난 11월 초 발족해 적극적인 유치 의사만 밝히면 '소프트웨어 타운' 선정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창학 대구시 정보통신담당관은 "대구가 다른 지역보다 벤처산업 인프라가 잘 갖추어져 있다"며 "정통부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 장관은 택배산업이 폭발적인 신장세를 보이면서 집배원들의 업무강도가 높아져 내년에 집배원 인력을 800여명 증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석기자 jise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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