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이 14일 아프간전에 돌입한 지 68일만에 처음으로 전쟁 승리를 선언한 가운데 9·11 테러 배후로 지목된 오사마 빈 라덴의 색출·검거작전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
미군과 아프가니스탄 동부동맹은 이날 알 카에다 잔당들이 최후 항전중인 토라 보라 협곡일대에 대해 빈 라덴 색출작전 개시후 사상 최대의 공세를 단행했다.
미군은 이날 특수부대 소속 '저격 및 색출 체포팀' 정예요원 100명 가량을 빈 라덴이 포위된 지역으로 알려진 토라보라 협곡에 투입, 인근 동굴 등지에 대한 '저인망식 수색작전'을 벌이고 있다.
알 카에다 잔당 100여명은 토라 보라 산 아래 터널과 동굴지대 인근 산등성이에 포위돼 고립된 상태로 알려졌다.
하즈랏 알리 동부동맹 사령관은 "15일까지 알 카에다 잔당을 격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토라 보라 남쪽지역에 배치된 파키스탄군은 아프간 접경지역에 300개의 검문소를 설치,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다.
미군 측은 토라 보라 남쪽 두개의 협곡에 집중적인 공격을 퍼붓고 있으며, 빈 라덴이 동서 양쪽의 협곡 사이에 포위된 채 숨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부시 대통령은 이날 오후 워싱턴 옴니 쇼어햄호텔에서 열린 반(反)마약연대공동체 모임에 참석, 연설을 통해 "우리는 새로운 전쟁을 치렀다"며 "우리는 승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이 9·11 테러참사 26일만인 지난 10월 7일 오사마 빈 라덴과 아프간 탈레반 정권을 상대로 한 테러전에 돌입한 후 승리를 선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류승완기자 ryusw@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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