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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수렵단체 양분 갈등 밀렵단속 서로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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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북이 올해 순환수렵장으로 지정된 가운데 수렵단체가 2개로 나뉘어져 일부 갈등 양상을 보이고 있다.

경북지역에는 환경부 인정의 대한수렵관리협회 경북지부(구미)가 있으나 지난 10월12일엔 NGO 등록의 경북수렵협회(의성)가 별도로 조직됐다. 경북협회 회원들은 관리협회 회원으로 활동하다 협회 운영 관련 이견으로 독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리협회는 예천·울릉을 제외한 도내 21개 시·군에, 경북협회는 13개 시·군에 지부를 두고 있다.

그러나 두 단체는 지난달 이후 경북지역에 수렵이 허용되자 서로 다른 회원들의 밀렵을 표적 단속해 고발하는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다. 경북협회 밀렵감시단은 지난 19일 의성 안사 일대에서 암꿩(까투리) 한 마리를 잡은 고모(54·서울)씨 등 3명을 적발해 경찰에 고발했으며, 협회 관계자는 "경북협회가 결성되자 이에 불만을 품은 관리협회 회원들이 밀렵감시를 이유로 우리 회원들을 집중적으로 고발해 우리도 대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대해 관리협회 권오웅 경북지부장은 "경북협회가 관리협회를 음해하고 있을 뿐"이라며, "우리 밀렵감시단은 지난 6년 동안 3천여명의 밀렵꾼을 경찰에 고발했고 그 중에는 우리 협회 회원들도 상당수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의성·이희대기자 hd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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