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26일 당무회의를 열어 당내 최대쟁점인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시기 문제를 논의했으나 특대위와 이인제 고문 진영의 '조기전대론'과 한화갑 고문 등 반 이인제 진영의 '7, 8월 전대론'이 팽팽히 맞서 결론을 내지 못했다.
이에 따라 이번주 중 전대시기 등 당내 현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리느냐가 민주당 쇄신논의와 여권 정치일정의 최대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광옥 대표와 특대위, 이 고문측은 이날 회의에서 당 정치일정과 쇄신안은 연내에 마무리돼야 한다며 특대위안에 대한 표결처리 불사입장을 밝혔지만 한 고문측은 특대위안에 대한 수정안을 제출하는 등 강하게 반발했다. 또한 그동안 조기전대론 쪽이던 김중권 고문도 예비경선제를 이유로 지방선거 후 전대개최 쪽으로 입장을 선회했다.
이에 따라 전대시기를 둘러싼 민주당내 갈등은 '조기전대론'의 이 고문과 '7, 8월 전대론'을 주장하는 '반(反)이' 연대 세력간의 힘겨루기 양상이 불가피해 보인다이상곤기자 lees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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