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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사 기름값 인상 서민가계 부담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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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환율이 급등하자 일부 정유사들이 곧바로 기름값을 올려 서민 가계에 부담을 줄 전망이다.

정유업계에 따르면 LG칼텍스 정유가 28일 0시부터 휘발유, 등유, 경유 등 전유종에 대해 ℓ당 30원씩 기름값을 인상, 휘발유 공장도 가격이 ℓ당 1천235원에서 1천265원으로 올랐다. 실내등유는 530원, 보일러유는 516원, 경유는 621원으로 각각 30원씩 올랐다. 에스 오일도 전유종에 대해 ℓ당 15원씩 인상했다.

또 SK정유, 현대정유 등도 시장상황을 살핀 뒤 기름값 조정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기름값 인상 첫날 대구시내 대부분의 주유소들은 곧바로 인상분을 반영치 않았지만 재고물량과 시장상황을 고려해 수일내 가격조정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기름값 인상이 휘발유에 국한되지 않고 전유종에 걸쳐 단행돼 인상분이 소매시장에 반영될 경우 보일러, 난방기기 사용 등으로 기름수요가 느는 겨울철 일반가정에 적잖은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선희(43·여·수성구 범어동)씨는 "수입은 나아지는 게 없는데 물가만 자꾸 오르는 것 같다"며 "기름값마저 올라 이젠 보일러 틀기도 겁이 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기름값 인상에 대해 일부에서는 국제 원유값이나 환율이 떨어질 때는 기름값 인하에 소극적이던 정유사들이 최근 환율이 단기간 급등하자 발빠르게 대처한다는 비난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최두성기자 ds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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