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료 생산의 핵심기술을 중국 기업에 빼돌리고 수십억원을 챙기려던 일당 6명이 검찰에 적발됐다. 울산지검 특수부(부장검사 정연준)는 18일 안료 중간제 핵심 제조기술을 중국에 빼돌린 혐의(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 보호에 관한 법률위반)로 ㅇ사 사원인 김모(34), 송모(33)씨 등 2명을 구속하고, 대표 김모(28), 연구소장 김모(52)씨 등 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또 중국에서 행적을 감춘 이모(39), 김모(26)씨 등 2명을 지명 수배했다.검찰에 따르면 ㅇ사 대표 김씨는 지난해 11월 울산 온산공단 ㅎ사에 다니다 퇴사한 생산부 과장 김씨와 기술공무부 대리 송씨, 연구소 과장 이씨, 품질보증부 대리 김씨 등 4명을 채용, 이들을 중국에 보내 모화학회사에 안료 중간제 생산을 위한 핵심기술을 빼내주고 360만달러(40억원)를 받기로 했다는 것.
때문에 중국에 기술을 빼앗긴 ㅎ사는 지난해 20곳이던 외국 고정거래처가 올들어 9곳으로 줄고, 수출량도 50% 이상 감소하는 피해를 입었다.
이번에 유출된 안료중간제 생산기술은 고순도의 노란색 안료를 만드는데 필수적인 것으로 국내에서는 ㅎ사가 유일하게 보유해 연간 2천t(1천만달러)을 수출해 왔으며, 미국과 일본 등 일부 선진국에서만 이 제품을 만들고 있다.
울산·최봉국기자 choib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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