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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도중 정전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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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후 2시40분쯤 대구 수성구 ㄴ예식장에서 전기가 끊겨 결혼식이 15분간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예식장 측에 따르면 지난 9월 태풍으로 전기시설이 고장 나 임시로 발전기를 사용해 오다 이날 기름이 떨어져 정전됐다는 것.

이에 혼주·하객 등은 "좋은 날에 정전이 웬말이냐"며 예식장 측과 한 시간 가량 승강이를 벌였으며, 예식장측은 보상으로 하객 식사 및 신부 드레스를 무료 제공했다.

이상준기자 all4you@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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