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자당 의원들과 잇따라 골프 회동을 한 것을 두고 "국민의힘 의원 중 개헌에 찬성하는 일부 의원들을 포섭하려는 꼼수"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지난 15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대통령이 추진하는 것은 연임이 가능한 개헌을 통해 본인의 퇴임 후 재판을 피하려는 '빌드업' 과정"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어 "개헌 논의가 민생과 상관없이 이 대통령 본인의 방탄을 위해 악용되고 있다"면서 "국민들도 이 대통령 본인 재판 지우기 꼼수를 잘 알고 계실 것"이라고 꼬집었다.
국민의힘은 청와대가 개헌 시 권력구조 개편 방향과 관련해 "국회 권한이 강화된 4년 중임 대통령제가 국민적 수용성이 가장 높다"고 언급한 것을 두고도 "지지율 폭락에 정국 전환 시도"라며 날 선 반응을 보였다.
장동혁 대표는 지난 14일 페이스북에 "청와대가 '제왕적 대통령 중심제가 가진 문제점에 공감하고 있다'고 했다. 적어도 이 대통령이 할 소리는 아니다"며 "우리 역사에 이 대통령 같은 '제왕적' 대통령이 있었던가"라고 밝혔다.
장 대표는 "거듭 말하지만 개헌의 전제 조건은 간단하다. 이 대통령이 '대통령 한 번만 하겠다'고 선언하면 되는데, 그 간단한 것을 안 하면서 틈만 나면 개헌 타령이니 국민이 믿지 못하는 것"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지지율 폭락하자 어지간히 조급한 모양"이라며 "이런 얘기만 하니 나한테는 골프 치자는 소리도 안 하네"라고 일갈했다.
정점식 원내대표도 페이스북에 "수식어를 갈아 끼워도 이것은 대통령 사법 리스크를 개헌으로 돌파하려는 '탈옥형 개헌'의 시도"라고 직격했다.
그는 "이 대통령이 정말 개헌에 손톱만 한 진정성이라도 있다면, 국민 앞에 나와서 '연임은 없다', '당장 재판받겠다'는 약속부터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충권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민생은 도탄에 빠지고 정권의 실정으로 지지율이 폭락하자 느닷없이 '4년 중임제'를 띄우며 정국 전환에 나선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헌법 개정은 대통령이나 특정 정권의 정치적 필요에 따라 꺼내 드는 '국면 전환용 카드'가 아니다"라며 "국정 운영 방식부터 바꾸라"고 지적했다.
최은석 원내수석대변인(대구 동구군위갑)도 논평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서는 '데드크로스'가 나타났다"며 "연임을 생각할 때가 아니라 망가진 국정부터 바로잡아야 할 때"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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