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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지역기업 체감경기 '싸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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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기업들의 올 1월 경기실사지수(BSI)가 2001년 이후 최저치로 떨어지는 등 기업의 체감경기가 급속하게 위축되고 있다. 특히 2월 지역 기업들의 업황전망BSI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여 기업들은 향후 경기도 여전히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지난 달 지역 제조업체 225개, 비제조업체 122개 등 347개 업체를 상대로 경기실사지수를 조사한 결과 1월 업황BSI가 제조업은 82, 비제조업은 66으로 각각 나타났다. 제조업은 2001년 4분기(77) 이후 1년여만, 비제조업은 2001년 1분기(47) 이후 2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다.

대구 경북지역 제조업 1월 업황BSI는 82로 지난해 4분기 실적치 87에 비해 하락, 체감경기가 위축된 것으로 조사됐다. 매출증가율BSI는 98에서 89, 생산증가율BSI는 102에서 94로 급락했다.

제품재고수준BSI는 107에서 109로 소폭 상승, 재고부담을 느끼는 기업이 증가한 것을 반영했으며 생산설비수준BSI는 102로 적정상태인 기준치(100)에 근접, 과잉상태가 거의 해소됐다. 고용수준BSI는 87에서 82로 낮아져 인력부족상태를 겪는 기업들이 늘어났음을 반영했고, 이번에 처음 조사한 자금사정BSI는 87로 기준치(100)보다 크게 낮아 기업들의 자금사정이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비제조업 업황BSI도 66으로 작년 4분기 82에 비해 큰 폭 하락했다.

한편 지역 기업들은 향후 체감경기도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2월 제조업 업황전망BSI는 84로 작년 1분기(81) 이후 최저치였으며, 올 1분기 전망치 89보다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전자.영상.음향.통신 및 제1차금속은 상승한 반면 자동차.트레일러, 기계장비, 섬유제품 등의 업종은 하락했다. 또 수출기업은 업황전망BSI가 소폭 상승했으나 내수기업은 하락, 내수기업이 상대적으로 더욱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내다봤다.

제조업 매출증가율전망BSI는 93에서 88, 생산증가율BSI는 96에서 95, 채산성전망BSI는 80에서 77로 각각 떨어져 지역 기업들은 매출과 생산이 악화되고 채산성도 나빠질 것으로 전망했다.

2월의 비제조업 업황전망BSI도 61로 2001년 1분기(49) 이후 가장 낮았으며, 올 1분기 전망치 77에 비해서도 크게 떨어졌다.

지역 기업들이 느끼는 경영애로로는 불확실한 경제상황(16.1%) 내수부진(15.3%) 경쟁심화(9.8%) 원자재가격 상승(9.8%)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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