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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접목 유럽 독점시장에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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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섬유기계 생산업체들은 오는 4월 섬유기계연구소의 공식 출범이 관련업계는 물론 국내 섬유산업의 재도약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전문 인력양성에 적극 지원해야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지난해 국내 섬유기계 수출액은 8억달러 수준으로 세계 전체 시장의 2.7%, 국내 제조업 수출액의 0.5%로 지극히 미미하다.

우리나라가 전략적 지원미비로 세계 섬유기계시장의 주변국으로 전락한데 반해 이탈리아 등 유럽 선진 섬유국가들은 부가가치가 높은 섬유기계산업에 대한 특화와 집중 육성으로 250억달러 규모인 세계 시장의 70%를 독차지하고 있다.

한국섬유기계협회 장용현 회장은 "섬유기계연구소가 가동되면 영세업체에 대한 기술지원으로 국제 경쟁력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섬유기계업계가 연구소 출범을 반기는 또 다른 이유는 타 섬유관련 연구 기관과 달리 관련 업체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설립됐다는 점.

한국섬유기계협회 소속 100여 업체는 총 자본금 115억원 중 42억원을 출자, 설립에서부터 운영에 이르기까지 능동적인 역할을 맡아왔다.

텍스텍 정수민 대표는 "포스트 밀라노에 포함돼 있는 섬유기계부문 5개 사업도 연구소 체제에서 훨씬 더 효과적으로 추진될 수 있다.

IT와 섬유기계의 접목으로 신기술을 개발, 본격적인 섬유도시로 거듭나는 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연구소가 제역할을 하려면 전문 연구원 확충이 시급한 과제. 현재 연구원은 단 2명에 불과, 짧은 기간에 고급 인력을 대거 키워내야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

여기에 기존 섬유기계업계가 IT와의 결합에 소극적이어서 신기술 개발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는 것.

섬유기계업체 관계자는 "기존 실무자들을 신기술개발인력으로 재교육하는 실용적인 마인드가 필요하다.

업계의 목소리를 포괄적으로 수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준기자 all4you@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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