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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휴대전화 '몰카' 부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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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카메라 기능이 내장된 휴대전화가 '몰래카메라'로 악용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시도 때도 없이 울려대던 휴대전화가 이제는 공포의 '몰카'로 돌변하고 있는 셈이다.

통신의 첨단화를 반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것이 몰고올 폐해에 대한 대책도 당연히 마련돼야 한다.

휴대전화에 장착된 카메라 기능은 거의 일반 디지털 카메라 수준에 이른다.

100여장의 사진을 저장할 수 있고 연속촬영과 동영상 촬영 기능 등 몰카로 악용될 소지는 충분하다.

카메라폰이 나오자 일부 기업들은 사내 기밀 유출을 막으려 방문객을 규제하는가 하면 목욕탕에는 인터넷에 음란물을 공급하는 전문조직의 활동설이 나도는 등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휴대전화는 이제 없어서는 안될 생활필수품으로 자리잡았다.

더욱이 금년부터는 영상이동통신(IMT 2000)사업이 시작되기 때문에 이동통신사들의 사활을 건 판촉전략으로 카메라폰이 대량으로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것이 기존 휴대전화를 대체하게 되는데는 오랜 시일이 걸리지 않을 듯하다.

앞으로 휴대전화는 통화나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단순기능의 통신수단이 아니다.

상대방과 서로 얼굴을 마주보며 통화하는 것은 기본이고 휴대용 컴퓨터 기능까지도 가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우리에게 도움이 되는 기능을 적절히 사용하기 위해서는 역기능에도 관심을 기울여 보급 초기단계인 지금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주재현(대구시 동인1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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