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부터 안동대 총장선관위가 교수들의 집으로 직접 투표용지를 발송하는 등 직원들의 반발을 무릅쓰고 강행했던 우편투표가 마감을 하루 앞둔 17일 돌연 웃지못할 해프닝으로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투표중단 이유는 발송된 투표용지 자체에 명백한 문제가 있어 우편투표를 치른다 해도 원인무효가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번 우편투표는 1, 2, 3차 투표를 한 장에 하도록 용지를 만들면서 1차 투표 결과 나올 수 있는 1, 2, 3위 세 명의 후보자를 예상해 만든 2차 투표지에 '손○○.박○○.권○○', '박○○.권○○.손○○', '권○○.이××.이○○', '이××.이○○.권○○' 등 후보 이름이 같은 기호가 7차례나 중복되는 등 오류가 드러났다.
이를 두고 일부 교수들은 "특정후보를 유리하기 만들기 위해 선관위가 고의적으로 기호를 중복표시한 게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특히 총장선거에 나선 이모 교수는 선관위에 부당성을 지적하며 강하게 이의를 제기했다.
이같은 논란이 일자 총장 선관위는 이 사실이 외부로 알려지는 것을 우려해 비공개로 교수들의 이메일을 통해 '우편투표 중단 공고'를 통보했다.
직원공대위 관계자는 "우편투표 용지 문제로 교수들이 안동대학을 전국적인 웃음거리로 만들었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총장선관위원장 서정흠 교수는 "용지 제작과정에서 실수가 있었다"며 "이 문제에 대해 후보들의 합의 등 논의를 거쳐 향후 일정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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