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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지원반'대구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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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지하철 참사 수습을 위해 중앙정부 지원반이 파견되고 사고원인 규명과 각종 의혹 해소를 위해 대검찰청 주도의 특별 조사반이 구성된다.

정부는 28일 대구지하철 방화 참사와 관련, 차관급을 단장으로 국장급 4명을 참여시킨 '대구지하철 중앙사고대책특별지원단'을 구성, 대구 현지에 파견키로 했다.

또 참사현장 훼손과 녹음테이프 조작 등 각종 의혹들을 수사하기 위해 대검찰청 주도아래 '특별조사반'을 구성, 진상규명에 나서는 한편 관련 책임자들에 대해선 엄정 문책키로 했다.

정부는 이날 오전 광화문 청사에서 고건 총리 주재로 재경부와 건교부 등 6개 부처 장관과 청와대 비서실의 정책·민정 수석, 김기옥 대구부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관련 부처 장관회의를 갖고 참사수습 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결론짓고 조기 수습과 향후 안전관리 체계수립을 위해 범정부 차원에서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인정사망여부를 결정할 실종자심사위원회를 조기 구성토록 하되 유가족들이 추천하는 전문가들을 포함시키기로 했다.

이와 함께 각종 재정·세제상 지원을 신속히 취하기로 하는 한편 피해규모 등이 구체적으로 파악되는 대로 복구비와 보상비 등도 가능한 예산의 범위내에서 최대한 지원키로 했다.

정부는 또 사고가 발생한 중앙로역사와 영향 지역내의 시설물에 대한 완벽한 안전진단을 실시하고 대구지하철 전반에 대한 안전 점검과 그 결과에 따른 신속한 대안 제시, 대구지하철을 전국 지하철의 안전 시범모델로 발전시키기로 했다.

한편 대구시는 28일 이번 지하철 참사 수습을 위해 1천870여억원을 지원해 달라고 중앙정부에 요청했다.

이날 관계장관회의에 참가한 김기옥 행정부시장은 참사 수습·복구 추진 상황과 문제점, 지하철 사고 재발 방지 대책 등을 보고하고 "시설복구비 850억원과 보상비 등 총 1천870억여원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이에 앞서 고건 신임 국무총리는 27일 김두관 행정자치부장관 등과 함께 대구지하철 참사 합동분향소를 찾아 실종자 가족에게 "중앙정부 차원의 특별지원단을 구성해 대구에 상주토록 하겠다"고 말하고 사건책임자 처벌과 관련, "제3의 기관에서 객관적으로 사건경위 등을 철저하게 조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고 총리는 이어 파티마 병원과 곽병원을 방문해 입원, 치료 중인 부상자들을 위로하고 상경했다.

정치1·2·사회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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