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병원에서 간호사로 일하기 위해 방학중에도 해외연수를 받는 등 간호과 학생들의 학업 열기가 뜨겁다.
영남이공대 간호과 재학생들이 지난 2월 3일부터 3주동안 미국 캘리포니아대 메디컬센터에서 병원임상체험과 어학연수를 다녀왔다.
연수에 참가한 학생은 모두 12명으로 매일 4시간의 임상 실습교육과 간호현장 영어교육 등 총 60시간의 과정을 이수했다.
이들은 이 연수를 통해 선진의료시스템을 현지에서 직접 확인하고 앞으로 미국에서 간호사로 취업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이번 연수를 마치며 교육인증서를 받은 이들은 미국심장협회의 심폐소생술 자격증(Heartsaver CPR)도 함께 취득했다.
연수에 참가한 진경애씨는 "국내 의료기술이 미국에 크게 뒤지지는 않지만 이번 연수를 통해 미국의 선진화된 의료시스템을 눈으로 확인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남이공대 간호과는 그동안 미국 간호사면허시험(NCLEX-RN) 준비과정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3기 학생들이 수업을 받고 있다.
이 시험을 통과하면 미국내 병원에서 간호사로서 취직할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된다.
미국 현지 병원은 보수나 근무여건면에서 국내 병원보다는 훨씬 조건이 좋아 국내 간호과 졸업생들이 선호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2005년 국내 의료시장 개방을 앞두고 미국 간호사자격증이나 미국 메디컬센터 교육이수 또는 어학연수 경험이 있는 학생들은 상당히 취업에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간호과 김후자 교수는 "이번 연수과정을 이수한 학생들이 미국 간호사 자격증을 취득할 경우 캘리포니아 메디컬센터에 우선 취업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며 "앞으로 간호과 출신들이 좀더 좋은 여건에서 일할 수 있도록 취업기회를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나경원 "李 장남 결혼, 비공개라며 계좌는 왜?…위선·기만"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
"트럼프, 중동상황으로 조기 귀국"…한미정상회담 불발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