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없는 세상에서 자손만대 살고싶다'. '파렴치하고 기만적인 한수원을 규탄한다'.
5일 오전 경주시 양남면 나아리 월성원전 후문에서 양남지역 각 사회 단체를 비롯 24개 마을 주민 1천여명은 한국수력원자력을 규탄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수년만에 열린 이날 집회에서 주민들은 "주민 생명을 위협하는 원전 추가건설을 결사 반대한다"면서 "감포, 양남, 양북 등 원전 주변지역 3개 읍.면 주민들의 생존권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월성 1, 2호기 건설 조건으로 감포, 양남, 양북 3개 읍.면에 지원하는 특별지원금 697억원을 지역의 전력전시관 건립과 복지회관 건립.해수탕 건립 등 지역현안 사업에 집중 투입해 줄 것을 요구했다.
주민들은 "재앙이 언제 닥칠지 모르는 불안 속에 나날을 보내고 있는데도 한수원과 경주시.경주시의회는 특별지원금 분배에 군침만 흘리고 있다"며, 요구사항이 관철될 때까지 계속 투쟁을 결의했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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