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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산 시설지구사업 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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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액을 들여 조성한 도립공원 청량산 집단시설지구가 3년째 분양되지 않는 등 민자유치 실패로 답보 상태에 빠져 있다.

봉화군은 지난 2000년 도비 28억원, 군비 21억원 등 모두 49억원의 예산을 들여 청량산 입구 낙동강변에 모두 2만3천여평의 집단시설 지구를 조성했으나 민간 투자자들의 외면으로 개발 당시 계획과는 크게 빗나가고 있다.

당초 계획은 호텔과 여관부지 등 모두 21필지를 분양해 관광 숙박시설과 종합휴게소·특산 음식점 등을 조성한다는 것이었으나 지금까지 3필지만이 분양됐을 뿐 대부분이 조성 당시 그대로 남아 있는 형편이다.

이같은 원인은 경제난국에 따른 전반적인 경기침체에다 시설지구내 부지 가격대가 여타 관광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싸고 집단시설지구 조성 당시부터 지구별로 입주 업종을 제한했기 때문이다.

류인희 봉화군수는 "호텔과 콘도 등 대규모 투자자에게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해서라도 민자 투자를 적극 유도하고 싶은 마음이나, 관련 법상 불가능해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봉화·권동순기자 pino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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