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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현 지하철참사 중앙지원단 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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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청장, 상수도사업본부장, 시 기획관리실장 등 대구시 요직을 두루 거친 지역 출신 행정자치부 조기현(54) 이사관이 이번 대구지하철 참사 중앙특별지원단의 총괄지원반장으로 내려와 사고 수습의 최대 과제인 인정사망 심사위를 처리하는 책임을 맡았다.

시 기획관리실장으로 있다가 지난 2001년 정부기록보존소장으로 자리를 옮긴 조 이사관은 행자부 국민고충처리위원회 운영국장으로 있던 중 이번 지하철 참사 중앙지원단으로 급파됐다.

그는 "고향에서 이런 어처구니없는 사고가 발생해 안타깝고 비통한 심정이며 원만하고 조속한 사고 수습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정사망심사위 구성에 대해 그는 "실종자 가족 대책위와 대화·협의를 거쳐 심사위를 구성하고 사망자 인정기준도 마련할 계획"이며 "중앙정부도 예산 등 전폭적인 지원 의지를 갖고있어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또 "투명하고 공개적으로 인정사망 문제를 처리할 것이며 사망자로 처리되지 못하는 억울한 희생자·유가족이 나오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구시가 이번 사고 수습과정에서 실종자 가족들을 비롯해 시민들로부터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는데 대해 조 이사관은 '친정'을 의식해 말을 극도로 아꼈다.

강병서기자 kb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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