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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 홈페이지 개설... 사이버 정치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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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통한 의원들의 홍보 경쟁이 치열하다. 앞다퉈 홈페이지 증.개축에 나서고 있고 일부는 대대적인 개편을 통해 이미지 변신을 꾀하고 있다. 홈페이지 관리를 위해 외부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가하면 게시판에 올라오는 지역 유권자의 의견을 통해 원거리 지역정치를 실현하고 있다.

최근 당권도전에 나서고 있는 강재섭 의원 홈페이지에서는 지지자와 반대자들의 토론이 뜨겁게 전개되고 있다. 그의 게시판에는 하루 수백건씩 의견이 개진되는 등 다른 의원에 비해 운영이 활발하다.

한국미래연합을 구성한 바 있는 박근혜 의원의 홈페이지는 다양한 콘텐츠와 방대한 자료로 거의 정당규모의 홈페이지와 맞먹는다. 특히 GH클럽이라는 회원제 콘텐츠를 운영, 특화된 네티즌 지지자들의 관리가 돋보이고 있다.

일부 의원들은 각종 정치현안에 대한 자체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토론을 유도하는 등 네티즌의 관심도 높이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김만제, 김성조 의원 등은 자신의 홈페이지에 설문조사란을 만들고 지역 및 정국현안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를 게시하는 한편 즉석 투표에 부쳐 참여를 높이고 있다.

현승일 의원의 경우 홈페이지를 지역 유권자와의 의견 전달매체로 활용하고 있으며 이해봉, 박종근 의원은 방명록과 의정활동 보고 활동에 충실하고 있다. 강신성일, 윤영탁 의원의 게시판도 네티즌의 의견교환 활동이 활발한 편이며 국회 건교위 소속 박승국 의원의 홈페이지에는 민원성 지역사업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권오을 의원은 자신의 이니셜을 인용해 KOY 동정을 개설해 지역민의 관심을 유도하고 있으며 박시균 의원은 의정활동에 나선 동영상 자료를 게재하고 있다. 올초 홈페이지 개편작업을 마친 백승홍, 김광원 의원 등은 새로운 전략으로 지역 네티즌 관리에 나설 계획이다.

정치인들의 홈페이지 관리 경쟁과 관련, 지역 한 의원은 "국회 일정 등으로 지역을 찾지 못할 때는 인터넷을 통해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며 "온라인 정치는 대세"라고 말했다.

홈페이지 관리를 맡고 있는 한 보좌관은 "다른 의원들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어 인터넷 관리를 등한시하면 손해 보는 느낌"이라며 "의원간의 경쟁도 있지만 게시판에 올라온 지지자들의 관심이 네티즌 관리를 소홀히 할 수 없게 한다"고 했다.

박상전기자 miky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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