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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불법체류 외국인 극소수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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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에는 왜 외국인 근로자가 적을까? 대도시 및 주요 공업도시들이 불법체류 외국인 근로자들 때문에 발생하는 각종 사회문제로 골머리를 앓는 것과는 달리 포항에는 외국인 근로자가 드물어 이유를 두고 해석이 분분하다.

포항지방노동사무소에 따르면 포항·경주·영덕·울진·울릉 등 5개 시·군 사업장에서 일하는 산업연수생을 포함한 합법 외국인 근로자는 400여명이며, 이들 대부분은 경주에 있고 포항에는 80여명이 근무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노동부 조사결과 5개 시·군에서 불법체류자 300여명을 확인했으나 대부분 외동공단 등 경주에 있었고, 포항엔 극소수 뿐이었다.

경찰과 노동부 관계자는 "경주나 영천·영덕 등 인근 지역과 떨어져 있는 포항의 지리적 여건상 불법체류자 유입이 상대적으로 어렵고, 상대적으로 외국인 근로자를 많이 채용하는 영세·개인 사업장이 적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포항공단의 한 중소기업 사장은 "철강업의 특성상 기능·기술 인력은 많이 필요하지만 단순 노무직이 적은 고용구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실제로 이같은 분석은 작년 노동부 조사에서도 그대로 나타났다.

포항과 비슷한 공단도시지만 대기업과 중소기업, 영세 개인기업이 혼재해 있는 창원과 울산에는 불법 체류자가 각각 1천500명과 500명이나 있었다는 것.

그러나 지난해부터 외국인 근로자를 채용하는 중소업체가 늘면서 포항에도 조만간 비슷한 문제들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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