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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혁신위원회' 7일 발족

대구경북지역 주요 기관단체장들이 7일 오전 7시30분 인터불고 호텔에서 조찬모임을 갖고 가칭 '대구경북혁신위원회' 발족에 합의했다.

광역지방자치단체장과 각급 행정기관장, 대학 총장, 상공단체 및 언론사 대표 등 25명으로 구성된 이 위원회는 새 정부의 12대 정책과제의 하나인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지역 관계 기관들이 힘을 모아 지역혁신을 통한 지역 경쟁력 제고, 지방대 육성, 지역경제활성화 방안 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이날 모임에는 조해녕 대구시장과 이의근 경북지사, 강황 대구시의회 의장, 신상철 대구시교육감, 도승회 경북도교육감, 이병진 경북지방경찰청장, 이외수 국정원대구지부장, 김달웅 경북대 총장, 이상천 영남대 총장, 신일희 계명대 총장, 김경식 대구가톨릭대 총장, 노희찬 대구상공회의소 회장, 김극년 대구은행장, 정재완 매일신문사 사장, 이병순 KBS대구방송총국장, 이길영 대구방송사장 등 16명이 참석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이번 대구지하철 참사와 관련 중앙정부가 앞장서 수습에 나서는 한편 향후 대구지하철의 예산 및 관리, 집행을 중앙정부에 맡기기로 하는 등 운영대책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 지방과 수도권이 균형있고 특성있게 발전하는 균형사회에 초점을 맞춰 지방분권과 지방대학 육성방안에 대해 집중 협의했다.

첫 모임을 주관한 김달웅 경북대 총장은 지역혁신을 위한 힘은 평생교육에서 나오기 때문에 지방대학 육성과 지역의 인재가 지역에서 소화될 수 있는 산업구조로의 변화, 지역 휴먼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분권시대 새로운 지방발전 모델과 전략을 만들어 지역민이 희망을 갖고 살 수 있도록 각 기관들이 적극 나서자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참석자들은 이 위원회를 기존 지역기관장 모임인 '목요회'의 성격에서 탈피해 다음달까지 매주 수요일 윤번제로 돌아가며 모임을 주관하고, 4월 이후부터 매월 한 차례로 정례화해 지역현안을 긴밀히 협의하고 지역발전프로그램을 구체화해 나간다는 데 합의했다.

서종철기자 kyo425@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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