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하철 방화참사에도 불구, 오는 8월 열리는 2003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 참가하려는 국가들이 줄을 잇고 있어 성공 가능성을 밝히고 있다.
대구U대회 조직위원회는 7일 현재 163개국이 참가의향서를 보내와 당초 목표인 170개국 참가가 무난해 보이며 그 이상의 국가들이 참가할 추세여서 대회 사상 최대 규모의 대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대구U대회 조직위는 지난달 18일 대구지하철 방화참사가 발생하기 전까지 조직위에 참가의향서를 보내온 국가는 157개국이었으나 사고발생 이후 전운이 감돌고 있는 이라크, 수리남, 가나, 파나마, 튀니지, 아루바 등 6개국이 참가의향서를 보내왔다고 밝혔다.
이에 비해 사고발생 이후 안전문제 등을 우려해 참가의향서를 철회한 나라는 1개국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또 지하철 참사 소식이 외신을 통해 전해지자 FISU 회장과 미국, 독일, 영국, 일본, 아제르바이잔의 대학스포츠연맹 회장이 위로 전문을 보내왔으며 특히 지난 94년 9월 지하철 사고로 300여명의 인명 피해를 낸 아제르바이잔은 대구U대회가 성공하길 기원했다.
이에 따라 조직위는 오는 8월21일 개막되는 대구U대회 참가국이 2001년 베이징대회때 164개국(참가 인원 6천400여명)보다 많은 170여개국(참가 인원 1만1천여명)으로 늘어나 역대 대회 중 최대 대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함께 대구U대회 조직위는 오는 4월 홍콩에서 열리는 '스포텔아시아2003'에 참가, 59개국 643개업체들을 대상으로 대구U대회 프로그램 판매에도 본격적으로 나서는 등 대회 성공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김지석기자 jise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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